서울의 첫눈이 내린 11월 27일, 그날은 눈이 많이 내린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엄청난 양의 눈이 쏟아졌고, 서울 전역에서는 눈 치우기가 미처 끝나지 않아 시민들의 발걸음은 더욱 더 무겁고 바빴습니다. 그렇다면 서울 시민들은 그날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1. 버스 기사님도 눈치워야 한다?서울의 7737번 버스 기사님, 노인식(65) 기사님은 이날 "눈이 많이 쌓여서 오늘은 스케이트 타는 기분"이라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농담처럼 들리던 그 말 속에는 사실 굉장히 현실적인 어려움이 숨어 있었습니다. 버스는 눈이 쌓인 길을 따라가며, 미끄러지고, 때로는 멈추지 않고 돌기까지 했습니다. 그 덕에 일부 버스는 예정된 정류소에 멈추지 않고 우회해야만 했고, 이로 인해 기다리던 시민들은..